카카오앨범·카카오헬로, 서비스 종료

2016-01-14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카카오는 스마트폰 사진 관리 서비스 '카카오 앨범'과 통합 전화 앱 '카카오 헬로'가 오는 2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앨범은 오는 2월 17일 서비스를 끝낸다. 카카오 앨범에 스마트폰 사진을 저장한 이용자는 오는 4월 20일까지 데이터를 백업해야 한다.

카카오 앨범은 카카오톡 친구들과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 공유하고 앨범을 함께 만드는 서비스다. 2013년 2월 출시됐으나 이미지 특화 SNS '인스타그램' 등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통합 전화 앱 카카오 헬로는 오는 19일까지 운영된다.

카카오 헬로는 연락처 관리와 스팸 번호 차단을 기본으로 실시간 발신자 정보, 전화번호 검색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모으며 선전하는 듯했지만, 성장세 둔화와 기존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성 문제로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카카오 측은 "해당 서비스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주지 못해 오랜 고민 끝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