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낸 뒤 가출한 20대, 가게 털어 검거

2016-01-13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13일 광주 광산경찰서가 문구점과 옷가게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를 받고 있는 양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1일 오후 730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의 한 옷가게에서 흉기를 들고 업주를 위협해 현금 4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뒤 같은 날 오후 852분께 광산구 모 문구점에 침입해 같은 방법으로 현금 3000원을 빼앗았다.
 
또한 양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광산구 모 네일아트 가게에 들어가 주인이 없는 사이 현금 5만원을 가져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양씨는 지난해 1123일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다른 운전자를 다치게 하는 교통사고를 내고 가출했다면서 경찰이 출석 요구를 했는데 출석하지 않아 지명수배됐다고 밝혔다.
 
양씨는 경찰 진술에서 "가출해 갖고 있던 돈을 쓰고 난 뒤 생활비를 벌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양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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