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 라이온즈 나바로, 日 지바 롯데와 계약 체결
2016-01-13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지난해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야마이코 나바로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계약을 체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바 롯데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바로의 영입을 발표했다. 나바로의 등번호는 17번으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나바로는 지난 2시즌 삼성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지난 2014시즌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 22도루 12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48홈런은 KBO 리그 사상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과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삼성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놓고 성실함 조항을 강조하자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나바로는 2016시즌 행선지로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언급된 지바 롯데로 최종 확정됐다.
지바 롯데는 지난 시즌 도중 나바로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하는 등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나바로는 “마린스 일원이 될 것이 매우 기다려진다. 좋은 활약을 펼쳐 지바 롯데는 우승으로 이끌겠다.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보스턴, 캔자스시티, 피츠버그, 볼티모어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삼성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KBO 리그에서 총 265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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