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박지성 한국의 베컴’

2016-01-12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입단 10주년을 기념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회상에서 박지성을 언급해 이목이 집중됐다.
 
에브라는 지난 11(이하 한국 시각) 맨유 입단 10주년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에브라의 10마디를 통해 맨유에서 지냈던 8년 반 회상글을 통해 박지성을 언급했다.
 
에브라는 박지성은 한국의 베컴이라며 사람들은 박지성을 보곤 몸을 흔들고, 울고, 소리를 질렀다. 놀라운 선수라고 전했다.
 
또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맨유 관계자들은 박지성에 대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박지성의 이 같은 열정적인 모습이 팬들을 감동하고 열광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에브라와 박지성은 지난 20061월부터 20127월 박지성이 팀을 떠나기까지 6년 반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둘은 각별한 정을 나누며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맨유는 내 운명이었다. ‘맨유 선수가 됐을 때, 나는 내 진짜 정체성을 찾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뿐만이 아니라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도 있는 팀이었다. 그들과 함께 훈련한 건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맨유에 보석 같은 존재는 없다. 모두가 함께 열심히 뛰는 팀이다. 그렇게 역사가 쓰여졌다"라며 "많은 경기를 뛰었던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퍼거슨)감독에게 항상 내가 뛸지 물어보곤 했다. 난 항상 더 뛰고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맨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한다. 우리는 굉장한 시간을 함께 하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라며 맨유는 특별한 팀이다. 맨유를 향한 내 열정은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브라는 지난 20061월 맨유에 입단해 20147월 떠날 때까지 맨유의 수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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