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맨유 일본 신성 무토 영입에 관심
2016-01-11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다수의 英 매체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 영입을 희망한다고 밝혀 그의 행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언론 메트로, 미러, 데일리스타 등은 최근 “맨유가 일본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를 영입하기 위해 독일 마인츠에 1200만 파운드(약 21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구체적인 금액과 함께 보도했다.
또 영국 현지 언론은 무토가 맨유와 3년 6개월 간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계약기간도 같이 전망했다.
무토는 지난 2014년 FC 도쿄 소속으로 13골을 기록하며 일본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았고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승선에 성공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를 소화했다.
앞서 그는 마인츠에 입단하기 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첼시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무토는 “더 많이 경기에 소화할 수 있는 클럽에서 경험을 쌓는 게 우선”이라며 첼시의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무토는 올해 23세로 FC 도쿄(일본)를 거쳐 마인츠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해 여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오카자키 신지의 대체자로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후 올 시즌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수차례 무토의 플레이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렉스 퍼거슨 前 감독 역시 무토의 플레이에 호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토는 지난 1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독일로 출국을 앞두고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1500만 파운드(약 262억 원) 이적료로 영입 제안을 했냐’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맨유 이적 이야기는 이제 과거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독일 무대에서 확실히 가치를 인정받고 이적을 이야기하고 싶다. 아직 마인츠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팀에 결과를 남기는 것이 우선이다”며 “독일에서 ‘위험한 선수’라고 생각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분간 이적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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