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뉴스테이 공급목표 늘린다

2016-01-10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산경팀] 정부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공급목표를 늘려잡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10일 복수의 매체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목표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 "뉴스테이 사업을 위한 리츠에 출자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예산 문제가 있어 추가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뉴스테이 공급목표를 늘린다면 규모는 1만가구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 매체에 따르면 정부가 뉴스테이 공급목표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배경은 올해 5만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는 점이다.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를 지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급할 3만가구, LH의 택지와 정비사업을 활용해 공급하는 2만가구의 부지를 각각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지가 있어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당시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 확보하는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등을 풀어서 공급촉진지구를 지정하기 때문에 입지가 좋아 사업자는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