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량과 퍼포먼스… 가요대전 달군 아이돌 열풍

2016-01-04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지난달 27일 열린 ‘2015 SBS 가요대전을 비롯해 30‘KBS 가요대축제’, 31‘MBC 가요대제전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들이 한류를 이끄는 K팝 스타들의 총출동으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가요대전에서는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부터 최초 공개 무대, 새로운 편곡 무대 등 가수들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요대전B.A.P, 빅스, 갓세븐, 아이콘이 함께 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막을 올려 열기를 더한 가운데 가요계 속에서 시원한 성량과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무장한 에일리, 에프엑스 루나, 에이핑크 정은지, 마마무 솔라가 진주의 난 괜찮아로 무대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득 채웠다.
 
더불어 아이유는 지난 10월 새 앨범 챗셔(CHAT-SHIRE)’를 발매 후 음원차트를 휩쓸었으나 제제논란 이후 다른 무대에 한 번도 서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가요대전에서 스물셋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으며 도발적이고 섹시함을 함께 뽐내 관심을 모았다. 또 오혁과 함께 한 콜라보 역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몽환적인 오혁의 목소리와 감성적인 아이유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뻔하지 않은 감성 가득한 무대를 만들어 강한 여운을 남겼다.
 
2015년 최고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 여자친구, 러블리즈 등 상큼함이 느껴지는 무대로 풋풋한 매력을 뽐냈으며 레드벨벳 또한 인형과 같은 미모와 춤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공연의 제왕 싸이가 장식했다. 싸이는 자신의 노래 대디(DADDY)’나팔바지를 부르며 익살스러운 몸짓과 열정 가득한 무대로 꾸몄다.
 
한편 같은달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패밀리라는 주제로 2015년을 주름잡았던 가요계 흐름은 물론 다채롭고 빈틈없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흥겨움으로 물들였다. 더불어 신인가수부터 살아있는 전설의 만남까지 대축제다운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이언티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부른 양화대교는 장르를 탈피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고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레드벨벳 멤버 웬디의 디어 맘(Dear Mom)’은 돈독하고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나타냈다.
 
또 두 곡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가요대축제의 패밀리콘셉트에 맞게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선물을 선사했다.
 
<사진=SBS,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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