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상식 빼어난 외모… 사심 드러낸 여신들

2016-01-04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연말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가운데 본격 행사에 앞서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배우 박주미, 한채아, 임지연, 김소연, 일본인 모델 야노시호, 걸그룹 AOA 초아·설현, 모델 레이양, 개그우먼 등 레드카펫 여신들이 참석해 마치 영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드레스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AOA 초아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가슴과 다리 라인을 드러낸 핑크 드레스로 귀여운 요정 미모와 섹시함을 뽐냈으며 레이양 역시 가슴을 강조한 누드톤 드레스로 아찔하고 완벽한 몸매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임지연은 가슴 부분이 절개된 흰색 드레스로 섹시하면서도 청순미를 발산했다. 더불어 개그우먼들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숨겨둔 매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시상식에서 화려한 외모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사심을 발산하며 예능 도전의 각오를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차태현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쌍둥이 아빠 이휘재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이휘재의 KBS 연예대상 수상은 데뷔 24년 만에 이뤄낸 최초의 수상이기도 하다.
 
이휘재는 아이들이 네 달 반 됐을 때 짧게 한 번만 하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길게 올 줄 몰랐다. 이 모든 영광을 슈퍼맨이 돌아왔다비타민 식구들 그리고 서언, 서준이와 문정원 씨에게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오락 부문 최우수상은 박명수와 김종민이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개그콘서트의 유민상과 김민경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남녀신인상에는 뮤직뱅크박보검, ‘우리동네 예체능이재윤, ‘용감한 가족설현이 수상했다.
 
데뷔 20여년차들의 반란
 
또 같은달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국민MC 유재석을 제치고 데뷔 22년 만에 김구라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앞서 가슴 아픈 일은 겪은 그는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시청자 여러분들 덕이다. 방송에선 종종 유재석을 헐뜯기도 했지만 항상 그에게 경외감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에는 무한도전하하, ‘진짜 사나이나 혼자 산다김영철, 김소연, 한채아가 각각 공동 수상을 했으며 신인상에는 서유리, 엠버, 슬리피, 육성재, 김형석, 박나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같은달 30일 열린 ‘2015 SBS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과 김병만이 공동 수상했다. 더욱이 유재석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까지 수상해 여전히 국민MC의 위용을 과시했다.
 
<사진=송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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