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뒤엔 나들이'…고속도로 교통상황, 비교적 원활

2016-01-02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산경팀]  1일 오후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 일부 고속도로 구간이 정체됐다.

귀경 행렬이 본격화한 탓에 서울 방향 구간도 막히는 곳이 곳곳에서 발생했다.그럼에도 서울행 영동고속도로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활한 편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울을 벗어나는 나들이 차량이 늘어났다. 전날과 이날 해맞이를 떠난 인파가 귀경길에 오르면서 상·하행선 모두 정체가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부선 입구→잠원나들목, 금호분기점→북대구나들목 등 14.7㎞,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등에서 차량 운행이 느리다. 

해돋이 명소인 강릉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이 늘어나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강릉휴게소→평창휴게소 등 51.3㎞ 구간은 시속 10㎞대를 보이는 곳이 있을 만큼 정체가 심하다.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체로 비슷하다. 강릉-서울 구간은 해맞이를 떠났다가귀경하는 차량이 몰린 탓에 정체가 심해 5시간20분 걸린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까지 24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자정까지 모두 40만대가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로 돌아온 차량은 16만대이며, 12만대가 이날 중 더 들어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