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역주행'…소주, 맥주 이어 라면까지?
2016-01-02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산경팀] 장바구니 물가의 역주행이 진행중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소주의 출고가격이 오르고, 라면과 빵 과자 값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롯데 주류는 오는 4일부터 '처음처럼' 소주 출고가를 평균 5.54% 인상한다. 360mL 병 제품의 경우 현재 946원에서 1006.5원으로 오른다.
맥주 값도 조만간 따라 오를 거란 얘기가 나온다.
문제는 생활물가 상승행렬이 도미노처럼 퍼져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사실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동결된 밀가루 값이 인상되면, 라면이나 과자, 빵 가격도 잇따라 영향을 받는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4.7% 올랐고, 서울 대부분 자치구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이 비싸지는 등 공공요금 상승세도 가파르다.
이에 따라 새해, 새 가격표에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져만 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