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100일간의 ‘따뜻한 세상’ 캠페인 완료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가 지난 9월 시작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이들은 모두 154명이다.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인 선행과 미담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준 사람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해, 그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선물하고 이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100일간 진행됐으며 ‘따뜻한 패딩’ 선정 활동 3만4387명, 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한 캠페인 공유 활동 3만4823명, 캠페인 영상 조회수 590만 뷰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소비자가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 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쌓인 기금은 네파가 출연해 패딩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창근 네파 대표이사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뗄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이, 직업에 상관없이 ‘따뜻한 패딩’ 같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2016년에도 캠페인을 이어나가 우리 사회의 ‘따뜻한 패딩’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훈훈한 미담을 널리 퍼뜨려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뜻한 패딩’으로는 공직자, 학생, 연예인, 종교인 등 각계각층의 인물이 선정됐다.
‘따뜻한 패딩’ 1호로는 남북간 대치 상황에서 가장 먼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전문균’ 주찬준 씨가 선정됐다. 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청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말들로 화제를 모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씨가 74호로 선정됐으며,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 등 유명인사들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어 2015년도 마지막 ‘따뜻한 패딩’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눈 5명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신장을 기증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설립한 박진탁 씨와 뇌사 장기기증을 한 아내의 뜻을 이어받아 자신도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김충효 씨, 딸의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이어간 이들에게 손수 뜬 목도리를 전하며 그들의 삶을 축복한 김경수 · 정금하 부부,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엄해숙 씨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들의 사연을 접한 네파 임직원들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