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 2016년 재미로 보는 원숭이띠 경제인 사주와 관상
이재용·정용진·허용수·조현준…잘나가는 차세대 총수 후보들
새해가 밝으면 많은 사람들이 사주를 살피고, 으레 관상을 보기도 한다. 한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데에는 이만한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일요서울]도 신년특집호를 맞아 얼굴로 보는 운명, 관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대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허용수 GS그룹 전무,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등 1968년 원숭이띠 출생이자, 향후 총수 자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기업인들로 구성했다. 이들이 보내게 될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는 어떨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968년 6월 23일 출생
사주 : 강렬한 여름의 태양 빛을 받으며 높은 산 위에 혼자 우뚝 하늘로 치솟아 오르고 있는 거목의 형상이다. 그 나무 아래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흐르고 있어 거목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데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45세 이후부터 대운이 들어와 모든 산을 자신의 나뭇잎으로 덮어버리고 실제적인 최고가 되기 시작한다. 이 거목은 앞으로 20년간 자신의 전성기를 만들면서 세상의 모든 산을 자신의 나무뿌리와 잎으로 덮어버릴 수 있다. 여러 사업 업종 중 생명공학, 식품, 교육, 해양과 관련된 사업, 자동차, 배 등의 운송 업종이 좋을 수 있다.
재물 : 동서남북 사방이 온통 돈이다. 돈에 치여 죽을 정도로 사주에서 돈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자신이 갖지 못하는 돈이다. 갖고 있는 돈을 모두 풀어야 더 많은 돈이 들어오고 행복해질 수 있는 돈복이다.
건강 : 돈이 일이고 일이 돈이며, 삶 자체가 일과 돈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자신이 갖고 있는 건강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되기에 건강은 언제든지 빨간 불이 들이올 수 있으니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 20년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다.
관상 :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후덕하고 카리스마 있는 관상과 어머니 홍라희 여사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받고 있는 얼굴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강한 듯 부드럽고 약한 듯 강하고 품격이 있으면서 소박하고 겸손함을 갖추고 있기에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얼굴이다.
이마는 초년운이고 직업운이며 부모운을 보는 곳이다. 이마가 크고 반듯하고 도톰하면서 빛이 나게 되면 초년운과 부모운이 좋은 것이며 직업운이 좋은 것인데 이재용 부회장의 이마가 바로 이런 좋은 이마에 해당한다. 소위 말해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물고 태어난 이마라 할 수 있다.
눈썹 사이를 명궁이라 하는데 이곳이 넓고 반듯하고 주름이 없고 흉터가 없이 깨끗하면 인생의 모든 운이 잘 풀린다고 본다. 이재용 부회장의 명궁이 바로 이런 명궁에 부합된다. 또 눈썹은 형제와의 관계를 보는 곳인데 이재용 부회장의 눈썹은 적당히 진하면서 반듯하게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부진, 이서현과 원만하게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하늘의 태양과 달로서 마음을 상징한다. 관상의 고전에 의하면 얼굴부위 중 길흉화복에 있어 눈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라고 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눈은 학의 눈이나 황새의 눈으로 부귀공명을 누릴 수 있는 눈이다. 단 사진 상으로 봤을 때 눈동자의 흰 부분이 살짝 붉어 보이는 것이 옥의 티다.
코는 관상에서 자기 자신이면서 재물을 보는 곳이다. 코는 살집이 있고 솟아 있어야 재물이 모이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코는 얼굴의 크기와 균형이 맞으면서 안정감 있고 반듯하고 단단하고 뭉쳐 있기에 재물이 들어오는 코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입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일자로 되어 있으면서 입꼬리가 위로 살짝 올라갔다. 일자 입은 의지가 강함을 나타내고 입꼬리가 위로 올라간 것은 부드러움을 나타낸다. 따라서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입으로 사람을 잘 다루고 사람이 잘 따를 수 있다.
양악과 아래턱은 인기와 아랫사람들이 많고 적음을 보는 곳이다. 양악과 턱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닮아 상당히 넓고 튼튼하며 힘이 있다. 따라서 삼성의 현재 위상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운세 : 활동이 많아지게 되고 권한이나 영역도 넓어지게 된다. 수익도 늘어날 수 있으며 명성도 얻게 된다. 결과적으로 손실보다는 이익이, 실패보다는 성공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968년 9월 19일 출생
사주 : 풍요로운 가을에 멋진 자태를 뽐내는 듯이 유유히 흐르는 큰 강의 형상이다. 주변에 나를 사랑하는 우군이 여럿 포진해 있으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 또한 이 세상에서 내가 꼭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가 있으니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된다. 46세부터 좋은 대운이 들어오니 사업이 번창하겠다. 그러나 불행은 행복과 함께 온다고 하였으니, 항상 사려깊은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기 전에 미리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서 매사에 조심함이 이롭다.
재물 : 이마의 길이가 길고코의 기세가 좋다. 턱이 잘 자리 잡았다. 이마가 좋으면 초년 운세가 좋아 조상과 부모의 강력한 지지와 도움을 받고, 힘 있게 쭉 뻗은 코와 좌우 콧방울이 좋아서 부귀를 축적할 수 있다.
건강 : 중년의 남성에게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정용진 부회장의 사주(인터넷에 나와 있는 생년월일의 삼주 자료)에서는 화(火)와 목(木)이 없으니 평소에 간, 심장 혈압 관련 질환을 경계하고 조심하기를 바란다.
관상 : 외모는 소탈하지만 의외로 성격에 상당히 매력이 있다. 정용진 부회장의 얼굴에서 보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코가 아주 좋다. 웃을 때 아래로 내리꽂는 화살코 모양은 돈이 그냥 들어오는 운이다. 뿐만 아니라 턱 부근도 상이 아주 좋다. 다부진 듯 넓고 아래에서 꽉 운기를 받쳐주고 있는 형상이다. 턱은 말년 운을 의미한다. 눈은 가늘고 길며, 눈썹은 짙으니 재운이 자발적으로 따르는 관상이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관상에 나온다.
귀는 인복과 재복이 좋은 귀지만, 낭비벽도 조금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귓불이 없기 때문에 냉철한 면이 있고, 눈은 봉황에 가깝지만 너무 냉정한 눈이므로 정치 쪽으로는 맞지 않으니 경제인으로 남는 것이 좋다. 입은 얼굴에 비해 작아서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턱과 볼과 입이 거만하고 독단적인 면이 강하고 바람기가 강한 면이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의 길이가 매우 높고, 코의 기세가 강하고 턱이 다부진 관상이다. 또 눈이 시원하게 생겼고 속 쌍꺼풀이 있는 눈매다. 이런 관상은 대체로 오픈마인드형의 경영스타일로 따뜻한 정도 갖고 있다. 턱이 넓고 단단해 말년복이 좋으며, 의지가 굳건한 소신형 스타일이다. 입이 크면 마음도 넓고 스케일이 큰 편인데, 10여년 이후에는 계열사의 확장과 다양한 사업 분야의 확장이 예상된다.
관골과 뺨 부위가 튼튼하고 좋다. 또한 얼굴이 두껍고 가슴도 튼튼해 보인다. 이런 인상은 관대하고 당당하며 위축됨이 없는 성격이다. 전체적인 얼굴 느낌이 두루 원만하고 푸근한 이런 사람들이 사업도 잘한다.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 구성하므로,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사업에서 여러모로 유리하다.
얼굴은 크면서도 선이 가는 인상이다. 명예를 중시하고 섬세한 성격일 것이다. 백화점 사업이 딱 안성맞춤은 아니지만 비교적 잘 맞는다고 볼 수 있겠다.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요즘 보기 드물게 부드럽고 따뜻한 젊은 리더로서 멋진 신년을 맞이할 것이다.
2016년 운세 : 대운과 세운이 좋게 오고, 사주원국에 힘이 있으니, 아마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할 것이다. 재물 축적과 지분 확보를 통해 경영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듯이 경쟁업체, 협력업체 등의 관계에서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허용수 GS그룹 전무, 1968년 10월 16일 출생
사주: 저 멀리 보이는 장엄한 산맥에서 시작해 고요하고 잔잔한 강물이 되어, 기름진 전답에 물을 공급하니, 풍요로운 가을의 수확을 기대하는 아름다운 시골풍경이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온화해 보이지만 안으로는 매우 강직한 성격이다. 성실하고 인내와 끈기가 있으나, 다소 복잡한 성격이라 친하기도 쉽고 멀어지기도 쉬우니 고립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면 이롭다. 강한 기운이 지나치면 부러지는 법,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행동하고, 언제 어디에서든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도 일의 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매사에 보수적으로 처신하면 이롭다. 47세에 대운이 찾아오니 주체할 수 없는 기운이 더욱 더 강해져 왕성히 활동하겠지만,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합리적으로 행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재물 : 재물이란 아이와 같아서 쑥쑥 성장하다가도 가끔씩 열병이 나서 드러 눕기도 한다. 타고난 천운에 더하여 노력이 잘 버무려져서 조금씩 재물이 계속 늘어가는 상이니, 시간은 내 편이라고 믿고서 나아가야 할 때와 물러설 때를 잘 알고 실천하면 크게 이롭다.
건강 : 길고 깊은 인중을 볼 때 건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멍하니 쉬는 상태가 계속되면 머리가 아파지고, 감기에 걸렸을 때 두통을 호소하는 증세가 있다면 병이 아니라 체질에 따른 것이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관상 : 힘차게 아래로 뻗은 코는 재물 복을 뜻하고, 내려간 눈썹은 동정심이 강하고 순하지만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나타낸다. 상정보다 중정과 하정이 좀 더 발달되어 있으니 초년운도 좋았지만 중년운과 말년운이 더 좋을 것이다. 귓불이 부처님처럼 늘어지고, 귓바퀴가 단단한 모습에서 타고난 복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입가가 내려간 입은 강한 의지와 행동력을 뜻하나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고민도 깊은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얇고 입술이 없고 입꼬리가 처진 물고기입은 재복을 감소시킬 수 있으니, 의도적으로 얼굴에 미소를 띠어 좋은 운이 반감되는 것을 막도록 노력함이 이롭다. 형제운을 뜻하는 눈썹을 볼 때, 다소 눈썹의 길이가 짧고 연한 것으로 보아 적극적으로 형제간의 우애를 소중하게 여기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눈썹 사이가 넓은 특징은 온화한 성격을 뜻하며 주로 장수하는 사람에게 많다. 도량이 크고 시야가 넓으니 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땅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면 더욱 빛날 것이다. 이마 중앙(관록궁)과 그 양 옆(복덕궁), 눈썹 위(부모궁)가 모두 깨끗하고 광택이 나는 것으로 미루어 본다면, 지금까지는 조상과 부모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승승장구하였음을 뜻한다. 군자는 적절한 때를 알고 스스로 나아가고 물러서야 하는 법이다. 지금은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고 나아가야 할 때이므로, 적절히 찾아온 좋은 운세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순리를 따르면 큰 성공이 있을 것이다.
2016년 운세 : 좋은 운세로 가득 차 있으니 노력하는 것만큼의 성과는 반드시 있겠다. 그러나 바다를 건너 뻗어 나갈 수 있는 운세도 함께 하니 해외로 나아가 태극기를 휘날리기를 바란다.
조현준 효성 사장, 1968년 1월 16일 출생
사주 : 세상을 삼켜버리겠다는 듯이 매서운 눈바람이 장악한 모진 겨울철에도 굴하지 않고 땅속을 이리저리 비집고 다니는 나무뿌리와 같은 강인함과 인내심이 있다. 땅의 기운을 크게 받는 조현준 사장은 기운이 왕성해지는 특별한 계절이 따로 없다. 그러나 겨울의 찬 기운을 녹여주는 화(火) 기운을 가까이 하는 것이 더 이롭다. 재물복이 크게 있는 사주이니 화(火)기운이 가득한 병신년이 되는 2016년 신년에는 대박이 날 날을 한번 기대해 본다. 정보통신사업 또한 화 기운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이므로, 효성이 이 분야에 역량을 모으는 것은 천운이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물 : 이미 삶의 큰 고비가 지나갔다. 약간 홀쭉한 볼에서 앞으로 재물을 더 채울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나이 들어서도 활발한 활동력이 재물 운으로 변하므로 바람직한 말년 운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건강 :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인 사람은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힘들게 한다. 까다로운 성격 탓에 필히 원만한 참모를 두어 균형을 잡도록 함이 좋겠다. 위장병, 심장 질환을 조심하라.
관상 : 약간 좁아보이는 이마는 행동파임을 뜻하니, 심사숙고 후 행동하기보다는 행동하면서 생각하는 편이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함을 세상에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뾰족한 코와 오뚝한 콧날은 가슴 속에 담아두지 못하니 가식적인 표현보다는 실용적인 직설화법에 능함을 보여준다. 주변사람을 크게 배려하지는 못하지만 눈썹이 차분한 것으로 보아 자기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에 능하니 내 사람에게는 아주 잘 대해줄 것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다소 이기적이니 많은 사람을 돌보는 리더의 자리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보편적이고도 원만한 균형잡힌 감각을 지닌 사람을 가까이 함이 좋겠다. 이마 중앙으로 약간 나온 삼각 머리 모양은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보여주고, 큰 입과 입술꼬리가 살짝 올라간 모습은 큰 도량을 가지고 있는 인기가 많고 사교적인 사람임을 보여준다. 눈꼬리에 살짝 보이는 주름은 부드러운 사람임을 나타내고 풍성한 턱은 정(情)이 깊음을 뜻한다.
앞날은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하면 얼굴은 점차 변해서 운세가 계속 좋아진다. 무엇보다 사업에 필요한 사람이라면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두루두루 포용해야 한다. 세상사 모든 일을 이루는 근본은 사람의 마음이니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면 더욱 더 빛나는 재계의 별이 될 것이다
2016년 운세 : 속상한 일은 모두 과거사이니 잊어버려라. 대망의 2016년은 조현준 사장의 것이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관상을 본 김도완 선생은 “타고난 기운, 과거의 역사와 그 잔해, 그리고 현재의 능력과 열정은 필연적으로 관상을 통해 나타난다”면서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날 내가 가진 열정이니, 열정이 없는 자는 심장이 없는 청춘과 같으므로 살아 있어도 산 자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인물들은 현재 이 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미래의 주역이니, 가슴 가득 열정을 담아 타고난 기운과 훌륭한 관상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고난과 위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타파하고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기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정리=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자료제공
조규문 ( 점&예언, www.esazu.com, 02-766-1818)
김도완 선생(010-7763-9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