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크리스마스 눈 예보는 없지만 럭키문 떠
2015-12-25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크리스마스인 오늘 날씨 예보는 전국이 맑다가 흐려지는 가운데 럭키문이 38년 만에 뜰 예정이다.
기상청은 25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며 맑다가 흐려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중부 서해안은 늦은 밤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국에 구름이 많고 박무나 연무가 낀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낮에는 평년과 비슷한 가운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진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1도, 대전 영하 3도, 청주 영하 2도, 대구 1도, 광주 1도, 전주 영하 1도, 부산 4도, 제주 6도, 울릉·독도 3도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6도, 청주 5도, 대구 7도, 광주 8도, 전주 6도, 부산 10도, 제주 9도, 울릉·독도 5도가 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 바다에서 1.5~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는 0.5~2.5m로 일겠다.
크리스마스 밤에는 커다란 보름달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밤에 뜨는 보름달을 ‘럭키문’(lucky moon)이라고 일컫는다.
럭키문은 가득 찬 보름달이 행운을 가져다주고 아이들은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 것은 1977년 이후 38년 만이라고 설명했고 이번 크리스마스 이후 다음 럭키문은 오는 2034년에 뜬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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