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중국 스모그 영향으로 미세먼지 ‘주의’

오는 25일 화이트크리스마스 가능성 높아

2015-12-24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크리스마스이브인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국 스모그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대구·경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수준을 보일 전망으로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중국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가량 크게 치솟았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116 까지 올랐고 인천 강화 135, 수원도 105까지 올라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수준인 80을 훌쩍 웃돌고 있다.
 
해당 지역은 오전 중에 주의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서부와 전북, 경북은 낮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수준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남부와 제주도도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농도가 짙어지겠다.
 
중국 스모그에는 중금속 오염이 심한 초 미세먼지가 많아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 인천 6, 수원 6, 춘천 5, 강릉 9, 청주 8, 대전 8, 세종 8, 전주 9, 광주 10, 대구 9, 부산 14, 제주 11도 등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로 일겠다.
 
한편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중부 지방(강원도 영동 제외)과 전라남북도 서해안에서 눈(전라남북도 서해안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고 오후부터는 점차 맑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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