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절기 동지, 미세먼지 주의 낮부터 흐려져

2015-12-22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동지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2일 동지인 이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내다봤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흐려진다고 예보했다.
 
또 기상청은 아침까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미세먼지는 수도권의 경우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지난 21일 보다 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최저기온은 서울 0, 춘천 -2, 대전 0도 등 -4도에서 7도로 나타나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8, 대전 9, 부산 12도 등 6도에서 12도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양주의 가시거리는 40m, 남원 90m에 머물고 있고 그 밖에 대전과 파주 등 1km도 되지 않는 곳이 많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 안개와 먼지가 엉킨 연무 형태로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또 낮에 서쪽 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늦게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현재 경기 양주와 파주 등 경기 북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고 있는 곳이 있고 인천과 전북은 초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스모그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 지역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치솟아 기상청은 황사 마스크 꼭 착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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