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프로디테 정체는 이수영
2015-12-20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복면가왕’ 아프로디테 정체는 이수영으로 밝혀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아빠가 사온 붕어빵’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아프로디테’는 더원의 ‘사랑아’를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마음껏 발산했다. ‘붕어빵’은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선곡했고 담담한 창법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판정단의 투표 결과 ‘붕어빵’이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아프로디테’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바로 17년 차 가수 이수영이었다.
이수영은 “한 아들을 둔 엄마가 됐다. 아이가 슬픈 노래를 안 좋아해서 차 안에서 부르거나 집 앞 노래방에서 불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그는 “아들이 김성주를 엄청 좋아한다. 내가 가수인 걸 알아서 김성주의 멘트로 나를 소개한다”며 “그러면 나는 파워레인저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수영은 “무대는 늘 그립다. 30년 더 해 먹어야 한다. 100세 시대이지 않냐”며 “데뷔 17년 차 가수도 아직 어리다. 이길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음을 봤다. 그것만으로도 엄청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가면 뒤에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미스터리 음악쇼이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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