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문채원의 ‘그날의 분위기’…썸남 썸녀의 가이드 될까
2015-12-15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KTX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의 밀당을 그린 새해 첫 로코 ‘그날의 분위기’가 최근 제작발표회를 열어 기대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더욱이 대세남 유연석과 대세녀 문채원이 주인공을 맡아 제작 전부터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새해 벽두 따뜻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가 추운 날씨를 녹여줄 것으로 보여 두 사람이 그려내는 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16년 1월에 개봉하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안하는 거 많은 ‘철벽녀(문채원 분)’와 맘만 먹으면 다되는 ‘맹공남(유연석 분)’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특히 우월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스크린 및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유연석과 문채원이 사랑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밀당 커플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지난 8일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남다른 애정을 쏟아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다.
유연석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 영화를 문채원 씨가 하면 참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떠올렸었다. 채원 씨의 캐스팅 소식에 속으로 소리지르며 냉큼 하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채원은 유연석에 대해 “나와는 다른 느낌이어서 매력적이었다”면서 “생각보다 다정하고 세심한 남자다 밀싹을 직접 키워서 주스를 만드신다. 밀싹남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그날의 분위기’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은 “누구나 한 번 쯤 꿈꿔보는 일탈, 하룻밤의 로맨스와 사랑이라는 판타지 같은 로맨스를 평범하고 보편적인 느낌으로 그려보고 싶었다”면서 “특별한 장소, 공간과 분위기가 달라질 때 감정이 증폭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이번 작품의 매력을 한껏 자랑했다.
조 감독의 말처럼 이번 작품은 썸에 지치고 사랑이 지지부진한 남녀들에게 색다른 연애 지침서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젊은 청춘들에게 이색 로맨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정반대 가치관을 가진 두 남녀의 첫 만남에서부터 밀당, 설렘 등 인연으로 연결되기까지 여러 단계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사랑을 위한 좋은 교본의 역할을 톡톡해낼 것으로 보여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유연석은 “사랑하는 분들 혹은 또 썸 타는 분들과 함께 오셔서 영화 관람하시면 분명히 재미있게 보고 가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채원 도 “남녀가 변해가는 과정들을 인물들의 표정에서 세세하게 설렘을 느끼실 수 있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오는 2016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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