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유상증자…최태원 1만여주 취득
2015-12-15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SK케미칼이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1만여주를 취득했다.
SK케미칼은 15일 "신주 346만208주를 새로 발행하는 2000억여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당 발행가격은 20%의 할인율을 적용한 5만7800원이었다.
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핵심사업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쓰인다.
SK케미칼은 "미래 핵심 사업 집중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했다"며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제약·바이오 사업 R&D 투자,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상증자로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의 지분율(이하 보통주 기준)은 14.37%가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1만1861주를 취득해 지분율은 0.05%가 됐다.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장남인 최영근씨는 1.34%, 최신원 SKC 회장은 0.05%가 됐다. 고 최종건 회장의 장녀 최정원씨는 0.18%, 3녀 최지원씨는 0.42%, 4녀 최예정씨는 0.53%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