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삼성라이온즈 인수
2015-12-12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제일기획이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 1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삼성라이온즈 주식 12만9000주를 6억7596만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제일기획의 지분 비율은 13만5000주(67.5%)로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삼성라이온즈를 공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삼성그룹의 4개 프로스포츠 구단(축구단, 남∙녀 농구단, 배구단)을 인수했다"며 "제일기획은 20여년간 축적해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을 활용해 삼성 라이온즈를 더욱 강력한 명문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최근 국내 프로 스포츠 리그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구단들은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팬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창출해내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제일기획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라이온즈의 힘찬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