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윤은혜, “실망시키지 않겠다”…소속사 ‘확대해석 금지’

2015-12-11     송승진 기자

[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자신이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가방 브랜드 사만사 타바사(Samantha Thavasa) 행사에 참석해 지난 9월 일어난 의상 표절 논란에 대해 간단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논란이 있고 약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윤은혜는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고, 앞으로 실망 시키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윤은혜가 기자회견 방식이 아닌 포토콜 행사에서 사과의 말을 전한 것은 자신이 홍보모델로 있는 가방 브랜드 사만사 타바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것과 국내 첫 공식행사에서 간단하게라도 사과의 말을 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은혜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일요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표절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아니다"라고 전하면서 "표절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과정에 대한 사과"라고 표절인정은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내 첫 공식석상이고 당연히 그런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은혜 측은 지난 9월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시즌 2에 출연해 의상 표절논란이 일자 윤은혜가 선보인 의상이 표절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디자이너 윤춘호에게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가 더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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