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결, 첫 싱글 ‘손만 잡고 잘게’ 발매… 씨스타·SG워너비 보컬 트레이너
2015-12-11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걸그룹 씨스타부터 SG워너비까지 보컬 트레이너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결이 솔로 가수로 찾아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결은 1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디지털 싱글 앨범 ‘손만 잡고 잘게’를 발매한다.
2004년 남성 4인조 그룹 소유(so-u)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후 보컬 트레이너란 수식어가 더 익숙해진 이결은 11년 만에 솔로 가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씨스타와 SG워너비, 헬로비너스, 타이니지, 히스토리, 서프라이즈 등 많은 팀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결은 제자들의 성공을 뒤에서 지켜보며 자신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간절해져 갔다. 특히 같은 멤버였던 스텐딩 에그의 성공과 조언이 자극제가 돼 다시 가수로의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결은 “나만의 색을 찾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조심스레 용기를 내 나의 첫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싶다. 어느 때보다 떨리고 기쁜 순간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첫 싱글 앨범 ‘손만 잡고 잘게’는 흔한 R&B 곡이지만 최소한의 악기를 사용해 빈티지함을 살린 노래다. 마치 오래된 낡은 사진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어반 스타일의 곡으로 이결의 독특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제이세라, 은가은, 차니스, 벤티 등 많은 아티스트를 프로듀싱을 했던 백일하가 맡아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결은 이번 싱글 ‘손만 잡고 잘게’를 시작으로 앞으로 좀 더 솔직한 남자들의 속내를 주제로 가사는 노골적이지만 멜로디는 감성적인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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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