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임’ 인피니트 호야 “리얼리티 촬영, 팬들을 위한 선물”
2015-12-10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MBC 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이하 쇼타임)’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미진 PD를 비롯해 인피니트 성규, 동우, 우현, 호야, 엘, 성종이 참석했으며 성열은 스케줄 관계로 불참했다.
인피니트는 올해 6년 차를 맞이한 ‘월드돌’이다. 현재 ‘인피니트 이펙트’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능 및 드라마는 물론 영화와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글로벌 아이돌’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피니트 멤버에게 출연 소감을 묻자 성종은 “우리 인피니트가 ‘쇼타임’ 촬영을 하게 돼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찍는 거라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며 “기존에 했던 리얼리티보다 조금 더 남자다운 모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호야는 “우리는 지금까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굉장히 많이 찍은 팀 중에 하나다. 그럼에도 리얼리티로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멤버들이 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인지도, 인기, 명성을 채워나가려 리얼리티를 한다기보다는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는 게 팬분들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촬영하고 싶었다”며 계속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동우는 “일상뿐만 아니라 20대 중반이 된 우리들의 고민과 성찰도 함께 담았다. 그런 부분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엘은 “‘쇼타임’을 촬영하며 제작진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함께 조율하면서 촬영했기 때문에 방송이 잘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멤버 간 다툼에 대해 묻자 성규는 “6년 동안 적지 않은 갈등이 있었다. 남자끼리 있다 보니 다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항상 다투거나 삐치고 서운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잘 푼다”며 “사실 최근 우현과 조금의 다툼이 있었다. 서로 삐쳐서 3일 정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대화도 하고 소주도 한잔하며 풀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MC가 시청률 공약을 제안하자 성규는 “2%가 넘으면 성렬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는 자리를 비운 성열에 대해 “성열 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묻자 그는 “문자만 남겨놓은 상태다. 그 친구라면 아주 흔쾌히 뜻깊은 마음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현은 “좋은 일은 함께 해야 하지 않냐. 단체로 기부하겠다”고 말하자 성규는 “아니다. 성열이가 하는 거다”라며 끝까지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인피니트가 리얼리티를 통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묻자 호야는 “아이돌 그룹이면 이미지를 정해준다거나 교육을 좀 받는다. 저희는 체계적인 훈련 없이 나온 친구들이라 틀이 없어 자유로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는 지키지만 이미지 관리를 심하게 하는 것이 없어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리더 성규 또한 “제가 생각할 때도 저희끼리 친해서 편안함 같은 게 보이고 느껴져서 사랑을 해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성종은 “가식이 없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모습을 사랑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이번 ‘쇼타임’을 통해서도 가식 없고 사람 냄새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더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쇼타임 인피니트’는 데뷔 6년 차를 맞이한 인피니트가 거침없는 입담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일상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인피니트 멤버 완전체가 출격해 그동안 ‘쇼타임’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즐거움과 그들의 모든 것을 담아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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