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자금대출 분할납부 1학기당 최대 5회까지
2015-12-10 김현지 기자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2016년학도 1학기부터 학자금대출을 받는 학생이 납부방식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분납의 경우 학기당 최대 5회까지 가능하다.
10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 분할대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학자금대출을 받는 학생은 일시납과 분납을 선택할 수 있다.
만일 등록금을 한 번에 납부하고 갚으면 등록금 전액을 학기 초에 대출받을 수 있다. 분할 납부를 원하는 경우 첫 번째 분납금은 자비로 납부한 뒤, 두 번째부턴 자비로 납부하거나 학자금 분할대출을 받아 납부할 수 있다.
그간 학자금대출은 학기초 한 번만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론 분할납부를 할 경우 대학에 따라 학기당 최대 5회까지 가능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개인적인 자금운용 등의 상태를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등록금 카드납부의 경우, 학생들이 납부해야 하는 높은 할부 수수료와 대학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2016학년도 1학기에 우선적으로 ‘행정여건이 마련된 대학’을 중심으로 개편된 학자금 분할대출을 적용한 뒤, 2학기부턴 모든 대학에 확대하는 것을 교육부는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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