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 상장 검토할 것"

2015-12-09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 상장을 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신 회장은 지난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롯데가 시장의 엄격한 시장에 노출되는 것은 기업의 체질 강화와 지배구조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 상장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 사외이사 증원 방침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8월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1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를 맡는 방안에 대해 "직원과 임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여부에 달려있다"면서도 "신동주 전 부회장이 맡고 싶다고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직원과 임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는 사람이 회사를 경영하면 안된다는 것이 가지고 있는 기본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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