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토론토 누르고 21연승

2015-12-07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를 누르고 개막 후 21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6(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44점을 올린 스테판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112-109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0-5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커리의 3점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핑거롤로 동점을 만들었고 커리와 클레이 톰슨의 연속 3점 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종료 340초를 남기고 24-12 더블스코어를 만든 후 32-211쿼터를 마쳤다.
 
토론토가 2쿼터 중반 경기를 42-43으로 뒤집기도 했지만 역전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의 3점 슛 2방으로 재역전한 뒤 커리와 톰슨의 연속된 득점포로 59-49를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만 커리가 21, 톰슨이 1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가 3쿼터 시작 직후 레이업 득점을 올리고 자유투 2득점과 점프슛, 3점 슛을 차례대로 성공시켰다.
 
또 토론토는 드마 드로잔과 루카스 노게이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2점 차까지 점수 차를 줄였다.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의 날카로운 추격에 83-79 근소한 우세를 보이며 3쿼터를 마쳤다.
 
두 팀은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토론토가 역전하면 골든스테이트가 재역전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토론토가 4쿼터 후반에 98-95로 앞서기도 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3점 포로 균형을 이뤘고 종료 2분 전까지 102-102 동점으로 팽팽한 경기를 지속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의 자유투 2득점으로 104-102를 만들고 토론토에서는 드로잔이 자유투 1개를 실패하며 동점을 이루지 못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톰슨이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일궈냈다.
 
이전 경기에서 3쿼터까지 40점을 올린 커리는 이날도 3점 슛 9개 포함 44(7어시스트)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톰슨도 26점으로 승리에 공헌했고 그린 역시 16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론토는 라우리가 41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물거품 됐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21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토론토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129패가 됐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후 21승 무패를 달성했다.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인 지난 1948~1949 시즌 워싱턴 캐피털즈, 1993~1994 시즌 휴스턴 로케츠가 세운 15연승을 이미 갈아치운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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