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태국에 IT 물관리시스템 첫 준공

2015-12-03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태국 쁘란부리(Pranburi)지역에 원격물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의 첫 공구가 성공적으로 완공됐다고 3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는 한국의 IT물관리기술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첫 사례다.

공사와 태국 왕립관개청(RID)은 작년 12월 공사에서 개발한 원격물관리시스템 기술을 수출하는데 합의했으며, 약 7억원을 투입해 태국 서남쪽 지방인 쁘란부리(Pranburi) 지역 10개소에 54개 원격물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1공구 사업을 지난 2월부터 추진해왔다.

공사는 시스템 설치를 완성한 쁘란부리 1공구가 성공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태국 왕립관개청 측에서도 물관리 시스템의 내구성과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12월까지 쁘란부리 1공구에 대한 운영평가 후 내년부터 쁘란부리 지역 14개소에 대한 2공구 사업과 펫차부리(Phetchaburi) 지역에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관리원격관측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물 관리에 적용하여 수위, 수질, 강우량, 영상 등을 현장에서 계측기를 통하여 자동 측정하고 실시간 정보를 관리자와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상무 사장은 “앞으로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양국의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