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 ‘내부자들’, 400만 관객 돌파…베테랑 연기로 관객 몰이

2015-12-03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개봉 전부터 연기 베테랑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이 증폭됐던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4분기 극장가를 점령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지난 2일 전국 13만596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동시에 누적관객 수 401만578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내부자들’은 개봉 1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14일간 흥행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내부자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위상을 굳건히 해 흥행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내부자들’은 개봉 7일 만에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최고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강남1970’(219만2276명 동원)을 가뿐히 넘어섰고 역대 청불 영화 최단 기간 100만, 200만 돌파 기록 및 일일최다 관객 동원, 개봉 주 최고 흥행 기록 등을 모두 갈아치운 바 있다.
 
영화는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교묘한 먹이사슬과 배신과 복수 등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연기 베테랑들이 똘똘 뭉쳤다. 여기에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등 명품 조연들이 가세하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윤태호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에 우민호 감독의 상상력과 연출력이 더해진 것도 흥행 동력으로 손꼽힌다.
 
한편 ‘내부자들’은 오는 4일 저녁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우 감독이 참석해 오픈 토크를 개최해 관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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