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중기센터, ‘2015 두바이 국제건축전시회(The Big5 Show)’ 단체관 운영

2015-12-01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열린 ‘2015 두바이 국제건축전시회(The Big5 Show 2015)’에 도내 건축분야 유망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 총569건 1728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두바이 국제건축전시회는 1981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등 역사깊은 중동 최대의 건축 기자재 전문전시회이다. 올해 전세계 60여개국 28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 유럽 등지에서 8만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동일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을 5회 연속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아랍에미리트 엑스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의 주요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도로, 경기장, 호텔, 관광시설 등 건축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건설경기 호황을 증명하듯 전시기간 내내 경기도 단체관에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리석 대체 도료를 생산하는 ㈜인덱스코리아(화성시 소재) 부스에는 중동 바이어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등 전세계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했다. 그 중 오만의 A사와 2만4000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고 추후 연간 20만 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추진하는 등 전시기간 동안 총 6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시스템 가구 제조업체인 영일산업(광주시 소재)은 아랍에미리트와 인도에서 방문한 현지바이어와 독점 에이전트 계약이 확실시 되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쇼룸을 설치하고 인도 케랄라 지역 백화점에 납품하는 등의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금년 두바이 국제건축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세계 건축자재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고,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를 많이 만나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도 해당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6년에도 1월에 열리는 뮌헨 국제스포츠용품전과 2월 프랑크푸르트 춘계소비재전시회를 시작으로 약13회 이상의 해외전시회에 단체관을 구성하며, 200개사 이상의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파견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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