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미스코리아 정체는 제시, 등장과 동시에 들통
2015-11-30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래퍼 제시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미스코리아로 등장했으나 곧바로 들통 나 웃음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복면가수 ‘나도 미스코리아’와 ‘럭셔리 백작부인’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선곡해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럭셔리 백작부인’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판정단 대부분은 걸음걸이, 말투, 행동 그리고 까무잡잡한 피부로 미스코리아 정체를 제시라고 확신한 상태였다. ‘나도 미스코리아’의 정체는 역시나 가수 제시였다.
제시는 정체를 공개한 직후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패널 신봉선은 “시작할 때부터 이미 제시의 억양”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시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만족하진 않는다.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뿌듯한 게 가면을 썼는데도 내 목소리만 듣고 제시라고 알아봐 줘서 좋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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