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4선 김성곤 '호남 불출마' 선언…수도권 차출 가능성 열어둬

2015-11-30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의 호남 출신 4선의 김성곤 의원이 호남 지역 불출마를 선언했다. 호남 중진의 텃밭 불출마는 처음이다. 김 의원의 호남 불출마 선언으로 호남 물갈이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 방침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호남 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저부터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일단 현 지역구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다만 험지 출마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는 "당에서 어려운 지역에 나가라고 한다면 그러한 여지까지 닫는 건 아니다"며 수도권 열세지역 차출 가능성을 열어뒀던 것.

한편, 김 의원은 재외국민 투표권 문제 드엥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지도부 제안에 힘을 실어주는 중진 서명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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