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송일국, 사이코 패스 메두사 문신 공개…변신 기대감 급등
2015-11-25 김종현 기자
영화 ‘타투’는 25일 주연 배우인 송일국의 등을 뒤덮은 메두사 타투와 그 문양 안에 담겨진 섬뜩한 의미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쇄살인마로 등장한 한지순(송일국 분)은 하나의 살인이 완성될 때마다 ‘꿰매기 문신(바늘구멍에 염료를 먹인 실을 꿰어 피부에 미리 그려놓는 문양을 꿰매나가는 방법)으로 바늘이 살갗을 파고드는 고통을 즐기며 메두사 타투의 뱀 머리를 하나씩 늘려간다. 이는 잔혹한 그만의 독특한 의식이자 전유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메두사의 머리를 처음 완성하던 날 타투이스트 수나(윤주희 분)는 한지순의 극악무도한 범행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한지순에 대해 극한 복수심을 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져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게 하고 있다.
‘메두사’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으로 원래는 아름다운 소녀였으나 저주를 받아 무서운 괴물로 변한 마녀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꿈틀대는 뱀으로 그 형상을 직접 본 사람들은 모두 돌로 변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공포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한편 영화 ‘타투’(감독 이서)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밀도 있게 그려낸 스릴러 영화다. 오는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사진제공=(주)다세포클럽ㆍ(주)두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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