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핸드볼 대표팀 올림픽 예선 4강 진출

2015-11-23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4강에 올랐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1(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8일째 조별리그 A3차전에서 중국을 33-2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3연승을 거둬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정의경(두산)과 이현식(코로사), 김동명(인천도시공사)이 나란히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정수영(코로사)4골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18회의 속공 플레이로 13득점하는 등 72%의 높은 슛 성공률을 보이는 등 집중력이 돋보였다.
 
또 한국은 다양한 변형 공격을 통해 상대 수비 반칙으로 얻어낸 4차례 7m 스로와 일대일 돌파로 각각 3점과 6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50회 슛 성공률은 66%였다.
 
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A1위를 목표로 전술훈련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컨디션 상승은 좋은 징조결선에서 모두 중동팀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레인 전을 그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전략을 짜고 있다. 결선에서 중동 타도 의지를 한 번 더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중동팀들과 연달아 만나야 하는 일정을 앞두고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나라가 출전해 우승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2, 3위는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간 바 있다.
 
한편 한국은 23일 역시 준결승 티켓을 확보한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B조에서는 카타르가 4승으로 1, 이란이 31패로 2위를 달리고 있어 4강 진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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