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한상균 체포 방해한 혐의로 구속
2015-11-20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검거 작전을 방해해 구속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판사가 금속노조 한국GM지부 간부 김모(35)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이날 김씨를 구속하기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9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체포영장과 법원 구인장이 발부된 한 위원장의 검거를 방해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경찰이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한 한 위원장을 체포하려 하자 막아서는 등 한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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