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 논란에 변별력 가진 수능 정시 예상 합격선 하락

2015-11-16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입시기관들이 분석한 주요대학 상위권 학과·학부의 예상 합격선이 인문계·자연계 모두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예상 합격 점수가 하락했다.
 
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과 메가스터디, 진학사, 대성학원,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13일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제시한 서울 시내 주요대학의 예상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은 391393, 메가스터디는 391, 대성학원은 392, 나머지 3곳은 393점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이 작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올해 수능 가채점한 원점수 기준(400점 만점) 서울대 의과대학은 393점이 합격선으로 예상된다.
 
서울 시내 주요 경영대 합격선은 연세대(389~392), 고려대(385~391), 성균관대(384~388), 서강대(378~387), 중앙대(374~379) 등으로 예상됐다.
 
의대 합격선은 연세대(389~392), 성균관대(390~391), 고려대(388~389), 경희대(388~389), 한양대(387), 중앙대(387~389)으로 예측됐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인문계열의 학생의 인서울 합격선은 343, 자연계는 331점으로 예상된다자연계 주요 의대 지원 하한선은 374, 주요 의대는 380점은 넘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측은 한양대 경영대의 예상합격선을 정시모집 가군 383, 나군 385점으로 다르게 예상했다.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의 경우 나군은 382, 다군은 383점으로 예상했다.
 
손기현 종로학원하늘교육 이사는 ·나군 점수차이가 나는 이유는 타 대학의 동일학과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다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다군에 경쟁대학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상합격선은 입시업체들이 국어·영어·수학·탐구 두영역(인문계 국어수학사회탐구 두 과목, 자연계 국어수학과학탐구 두 과목)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입시전략을 짜기 위해 전망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예상합격선이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나 가중치 등 대학별 기준이 반영되지 않은 단순합산인 점을 감안해 참고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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