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골퍼들의 지독한 추태… “끈적한 농담·골프채 휘두르기까지”

2011-08-16     정리=김규리 기자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오는 10월에 호주 멜버른 공연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멜버른 공연은 스페셜 무대로 꾸며져 탈락한 모든 가수들이 출연합니다. 출연진의 편의를 위해 전세기도 동원할 예정입니다. 성공적인 해외공연을 기대하며 이번 주 기자방담 시작하겠습니다.
[정리 : 김규리 기자]


‘불X친구’ 대통령에게 반말이란

▶ A잡지사 B회장의 이야기입니다. B회장의 젊은 시절 ‘불X친구’는 C대통령. 때문에 에피소드 하나가 알려지고 있는데요. 둘도 없이 친했던 B와 C는 서로에게 반말은 물론 때론 욕까지 서슴지 않고 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었고 B는 잡지사의 회장으로, C는 대통령으로 당선 됐지요. 그 후 2년 간 서로 연락을 하지 못하다가 모 업체의 큰 행사에서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됐답니다. 그것도 C대통령이 먼저 B회장을 알아봤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날 수 있었다고. B회장도 흠칫 놀라 “너 어떻게 지내?”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C대통령도 자연스레 “잘 지내”라고 화답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깔끔한 정장을 입은 사내 두 사람이 B회장에게 다가온 후에 생겼습니다. 다짜고짜 B회장의 양팔을 낚아챈 건장한 사내 둘은 C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B회장님, 대통령에게 반말을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호통을 쳤다는 것. B회장은 불X친구가 대통령인 사실을 잊었다는 점에 머쓱해했습니다.

- 과연 C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에도 B회장에게 존댓말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수영장 파파라치들, 성수기에도 할 일 없어 ‘울상’

▶ 이맘때쯤이면 한강 수영장과 해변에는 시원한 차림의 여성들이 득실거리기 마련인데요. 그들과 함께 대목을 맞이하는 직업군이 있죠. 바로 ‘파파라치’. 그런데 최근 이들이 울상이라는 소식입니다. 날씨가 안 좋다보니 시원한 몸매를 자랑하는 여성들의 수가 줄어들었고, 포즈 또한 가리기 급급해 더 이상의 작품 사진 촬영이 어렵다고 하네요. 때문에 파파라치들이 성수기를 맞이해 준비한 고가의 장비들은 깊은 잠에 빠졌다고. 파파라치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 다음은 연예계 소식 들어보죠.


연예인 골퍼들의 지독한 추태

▶ 캐디들이 가장 싫어하는 골퍼로 ‘연예인’을 꼽으면서 연예인들의 추태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연예인들은 캐디에게 폭행을 휘두르거나 인격모독, 성희롱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인물은 바로 탤런트 D와 E라고 하네요.
탤런트 D는 그린에서의 위치와 홀컵 사이의 거리를 묻는 것 등을 빌미로 캐디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D는 자신의 실력 부족을 캐디의 조언 탓으로 돌렸는데, 한 번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캐디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캐디의 부상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골프장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함부로 말대꾸를 했다는 것.
D의 항의 때문에 캐디는 부상을 입은 채로 골프장 잡일을 했고 폭행에 대한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E는 끈적한 농담으로 캐디를 괴롭히는 케이스입니다. E는 홀컵을 여성의 성기에 빗대어 농담하는 것을 비롯해 여성 캐디들에게 노골적인 말과 눈빛을 수시로 보내왔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바지를 과도하게 내리면서 추스르는 행위도 했다고 하네요. E의 만행 중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한 행위는 여성 캐디들이 쭈그리고 앉아 있을 때 그 사이로 퍼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캐디들이 E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당연할 듯. 말도 안 되는 권위의식에 휩싸인 몇몇 연예인들 때문에 캐디들은 육체적인 스트레스 외에 심적인 상처까지 얻고 있다고 하네요.

- 개념 없는 몇몇 연예인들과 같이 일하는 캐디들이 안타깝네요.


주식 쪽박난 아이돌 빚 갚아준 팬

▶ 아이돌 가수 F가 주식투자로 쪽박을 찼다는군요. 그동안 엄청나게 벌어들인 돈을 주식투자로 한순간에 날린 거죠. F는 최근 자신의 팬에게 4000만원을 빌려 빚을 갚았다고 합니다. 그의 경제 상황을 짐작케 하죠. 4000만원을 빌려 준 팬은 F에게 그동안 고가의 명품을 선물하기로 유명한 중년 팬이라고 합니다.

- F는 저런 팬이 있어서 다른 가수들이 부럽지 않겠군요.


어린 로드매니저와 살림 차린 탤런트

▶ 탤런트 G가 아주 어린 로드 매니저와 살림을 차렸습니다. 이젠 몸값이 많이 떨어진 돌싱녀인 G는 결혼 전에도 남자 밝힘증이 있기로 유명했는데요. 이혼 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받아주는 남자가 없자 급기야 열 살도 더 어린 로드매니저에게 눈독을 들인 것. 이 매니저는 G의 집에 얹혀살면서 ‘낮에는 매니저, 밤에는 서방’ 노릇을 하느라 몸이 많이 축났다고 하네요.

- 다음은 기업 소식이네요.


H전자 직원들 불만

▶ H전자가 최근 해외법인 사업을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해외출장이 잦아지고 있는 반면 이들의 복지향상과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사내 규정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합니다.
특히 H전자 I부의 경우 법인 신설을 위해 다수의 인원들이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있다고 합니다. 1년에 1∼2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외에 체류하게 되는 상황인데, 장기 해외출장자들은 해외주재원과 달리 거주비용 등을 전혀 지원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족을 동반할 경우에는 사내규정상 ‘퇴사조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 해외출장을 다니는 직원들의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실제 출산을 앞둔 한 직원은 부인을 혼자 남겨두고 해외로 장기출장을 떠났다가 부랴부랴 귀국했다가 다시 현지로 떠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제도적인 측면에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이에 대해 출장이 많은 I부를 중심으로 ‘회사가 너무 비용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된다고 하네요.

- 회사 측에서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야겠네요.


J기업 K부회장, 총선 염두에 둔 출판기념회 개최

▶ J기업 K부회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곧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J기업 관계자는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K부회장이 구 정보통신부 장차관과 현직 방송통신위원회 국장, 과장들에게 자서전 초안을 보내 출간 계획을 알리면서 감수를 요청했고 J기업 직원들도 오탈자 검증 등에 동원되어 내부적으로 다소 빈축을 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런 일은 더욱 많아지겠죠.


L은행 기자실 새 단장

▶ 비좁기로 명성이 자자했던 L은행 기자실이 새롭게 공사에 들어가 8월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L은행 기자실은 새로운 기자실 오픈과 맞추어 무려 6개의 종편사업자 등의 기자단 가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데, 동 결정이 유사한 상황에 직면한 출입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로 종편 4개와 보도채널 1개, 민영통신 1개 등이 신청해놓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모회사격인 M일보, N일보, O일보, P뉴스가 존재하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기자단에 넣어주어야 한다는 측과 신규이므로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 중이라고 합니다.

- 다음은 고졸 채용 열풍에 관한 소식이네요.


고졸 채용 열풍은 내년 총선용?

▶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은행을 방문해 고졸 채용 의지를 피력한 데 이어 금융당국이 민간 금융사들에 채용 계획을 취합해 제출하라고 주문하는 등 압박을 가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볼멘소리 중이라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8개 회원사 은행들이 2013년까지 전체 채용인원의 12% 수준인 2722명을 고졸자로 채용할 예정인데, 연평균 채용인원은 907명으로 지난 2년간 평균인 459명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이 같은 목표치에 은행권에서는 기한에 맞춰 채용 목표치를 만들어 내라니까 당장 어떻게 맞춰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은행권에서는 채용 목표치라도 낸 상황이지만 신용카드사 등 대다수 2금융권은 아직 신규 채용계획을 못 세우고 있고 보험업계도 당황하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증권사들도 고졸자 인력들이 투자권유대행인 위주로 배치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고졸 채용 열풍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던 고졸자 취업난을 생각하면 환영할 일이지만 , 내년 총선을 의식한 정부가 젊은 층의 표심을 노리고 무리하게 선심성 정책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하네요.

- 젊은 층의 표를 노리려면 좀 더 확실한 채용 열풍이 불어야 할 것 같은데요.


Q커피점 ‘R음료’ 쉬쉬 판매

▶ 최근 Q커피 마니아 사이에 이른바 ‘R음료’라고 통칭되는 음료제품이 화제라고. 성인여성 하루 권장섭취량의 절반에 가까운 900kcal의 초고열량 음료를 쉬쉬하며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Q커피 매장의 정식 메뉴판에는 존재하지 않고 매장에서 ‘R음료’를 주문할 경우 곧바로 제조해 제공하고 있다고. 몰래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 한잔 가격도 일반 커피가 5000원선인 것에 비해 무려 4000원 가량 비싼 9000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동 음료는 지난해 말 등장해 인터넷에서 한 때 ‘폭탄버거’ 논쟁을 일으킨 1000kcal의 햄버거와 열량이 버금간다는 점에서 ‘제2의 폭탄버거’란 얘기까지 듣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 Q커피점에 가면 주문해보고 싶네요.


검찰 고위급 인사

▶ 8월 중순께 단행될 후속 고위급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중수부장 및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이른바 ‘빅4’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는 신종대(사법연수원14기) 대검 공안부장과 최교일(15기) 법무부 검찰국장, 김홍일(15기) 대검 중수부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입니다. 대검 중수부장에는 16기인 김수남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이득홍 서울고검 차장, 이와 함께 17기에서도 김경수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최재경 법무연수원 부원장, 홍만표 대검 기조부장이 거론 중이라고 합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검 공안부장 자리에는 16기 박청수 울산지검장과 정동민 전주지검장, 국민수 청주지검장이 물망. 박 지검장은 TK출신에 한양대, 정 지검장은 부산 출신에 고대, 국 지검장은 대전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는 김수남 국장, 이득홍 차장과 함께 정병두 대검 공판송무부장과 국민수 지검장이 거론 중이라고 하네요.

- 고위급 인사인만큼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언론보도 놓고 친박 내홍 분위기

▶ S일보가 친박 대선캠프는 내년 4월 총선 이후에 만든다는 골자의 보도를 한 이후 친박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를 두고 친박이 내홍 분위기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이 의원은 “친박을 가장한 인사가 친박을 음해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 기사의 취재원으로 알려진 부산지역 모 중진의원을 비롯해 상당수 친박 의원이 대선캠프 내년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의 발언은 상당히 껄끄럽게 들렸다고. 이 때문에 내부 소통이 없는 친박의 현주소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