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치가 국민분열시켜선 안돼" 쓴소리 왜

2015-11-04     일요서울

[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4일 현 정치 상황에 대해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거나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해 "우리 어린이 학생들은 편향되지 않은 역사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기성 세대는 학생들에게 편향되지 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담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교과서는 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집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집필할 수 있도록 맡겨 줘야하고, 국가는 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역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편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7·30재보선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그는 지난달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키맵 대학 강연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