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 금빛행진

2015-11-02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030일부터 11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의 따내며 금빛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심석희는 1차 대회 여자 1500결승에서 225260을 기록하며 2위인 부탱 킴(캐나다·225562)0.302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최민정은 여자 1000결승에서 132394를 기록하며 마리안 생겔라(캐나다·132976)0.58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심석희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2015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대회에서도 둘은 나란히 정상에 올라 쇼트트랙의 전망을 밝혔다.
 
남자부 1500결승에 나선 곽윤기는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과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가 넘어진 틈을 타서 앞으로 치고 나가 216780의 기록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남자 1000에 나선 김준천(강릉시청)8강전에서 실격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3000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대표팀 역시 5000계주 준결승에서 2위로 결승에 오르면서 금빛 질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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