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883억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3466억 원, 188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4%, 8.3%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1411억 원, 163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1%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은 2% 성장한 6790억 원, 국내 매스(려·미쟝센·해피바스,할인점 등) 사업과 오설록 사업은 9.9% 성장한 1490억원, 해외 사업은 60% 성장한 3131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성장 시장(중국·아세안 등) 매출이 69.3% 성장한 2809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성숙 시장(프랑스·미국·일본 등)은 5% 증가한 4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9억 원, 2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16% 성장했다.
에뛰드는 매장수 감소, 채널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에스쁘아와 에스트라는 매출이 각각 71억 원, 23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25% 늘었다. 에스쁘아는 영업손실이 축소했으나 에스트라는 영업손실이 증가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양모, 펌베, 세정 등 주요 부문의 판매 가속화로 매출이 26% 증가한 18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4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