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없는’ 광주 한나라당 당사
2004-07-01
그런 상태에서 호남에서 한나라당이 5% 이상 득표하는 것은 무리인 것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그 동안 사실상 호남 지부를 포기했다. 당사 안으로 들어가 보니 모든 내부 시설이 낡았고, 비가 오면 빗물이 새는 지경이다. 컴퓨터 등 사무집기는 90년대 중반에 구입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회창 전 총재 시절 ‘차떼기 정당’이니 뭐니 하면서 흥청망청할 때 호남 지부는 한나라당 안에서도 소외 받던 ‘미운 오리’ 처지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