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앱으로 50명과 성관계? 화려한 문장실력으로 뜨거운 ‘즉석만남’

2011-07-19     정리=김규리 기자
올들어 잇단 사고로 위기에 빠진 해병대에서 주임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는 한 주였습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해병대 내에 구타·가혹 행위 등 악습 사례가 이어지고, 해병대 사령관은 사의 표명 여부를 놓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해병대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기 바라며 기자방담 시작하겠습니다.
[정리 : 김규리 기자]


폭주족 관련 기사에 기업홍보팀 ‘들썩’

▶ 최근 언론이 폭주족 관련 기사들을 제법 다루고 있는데요. 이 보도내용 중 빠지지 않는 내용이 있죠. “A기업 오너의 자녀 B가 폭주행렬에 끼어 있었고, 이 차량은 고가의 차량이다. 소유주는 법인이며, B씨의 나이는 20대 초반”이라는 것.
때문에 오너의 자녀 중 20대가 있는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도 서울 모 처에서 폭주족 단속이 있었고, 그 안에 C그룹 자녀가 있었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이에 해당 홍보팀이 사실 확인을 위해 분주했다고. 결론은 루머로 판명되었지만, 이를 전해들은 기자들이 취재를 해 오는 통에 홍역을 치렀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이 기업의 오너 자녀가 문제를 일으킨 바 있어 더욱 가슴을 졸였다고 하네요.

-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다”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얼마나 자녀단속이 어려웠으면 홍보팀이 동분서주했을까 안쓰럽기도 합니다. 또 다른 소식은요.


창업주의 자서전 쓴 작가를 찾아라

▶ 일부 기업들이 오너 관련 책을 썼던 작가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는 후문입니다. 이유인 즉 자서전 작가 중 일부가 과거에 들은 이야기를 소셜커머스를 통해 회상형식으로 올리고 있고, 이를 본 일부 기자들이 확인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실제 모 언론사의 경우 오너관련 책을 쓴 인사가 편집국 직원으로 입사해 D기업에 대한 기사자료를 모은 정황이 알려져 해당기업이 한바탕 논란을 빚기도 했다고 합니다.

-SNS, 전파속도가 상당히 빠르죠. 이미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봐도 되는 것 아닌가요? 스마트폰 사용자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여기에서도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요?


스마트폰 앱으로 50명과 성관계 가진 남성 있다? 없다.

▶ 소셜커머스 시장이 확충되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특히 E앱의 경우 가입만 하면 반경 1km이내의 사람의 신상과 사진이 뜨기도 하죠. 최근 이 앱을 통해 20대의 건장한 청년이야기가 전설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내용인즉 이 남성의 화려한 스마트폰 속 키보드로 만드는 문장 실력이 뭇 여성들의 심정을 울렸고, 그 즉시 남성과의 즉석 만남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간단한 술 몇 잔에 원나잇스탠드는 기본이었다고. 게다가 이 남성과 자리를 한 여성이 50여 명에 육박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러움 반, 시기 반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군요. 배우 F씨가 주민들 앞에서 가발을 벗었던 사건이 있었다는데 사실인가요?


몸과 머리를 사리지 않는 선거활동

▶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L씨가 과거 경기도의 한 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L씨의 라이벌은 G씨였고 둘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국회의원 자리는 끝내 G씨의 승리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L씨는 이 지역 동네, 상점 등을 돌면서 아주머니, 아이들, 노인할 것 없어 거리 유세를 벌였고 선거 활동 기간 동안 동네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지냈습니다.
L씨 부부는 아파트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반상회에 참여 했는데 참여한 주부들은 L씨의 가발 벗은 모습을 너무 보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결국 한 아주머니는 L씨에게 “가발 좀 벗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아주머니들 역시 “가발을 벗으면 뽑아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난처한 듯 고심하던 L씨는 결국 가발을 벗었고 당시 반상회 분위기는 한바탕 웃음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L씨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가까운 지인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처음 대면한 주민들에게 보여줬는데도 말이죠.

-정치권 소식 들어보죠. 청와대가 평창올림픽 유치로 이명박 대통령 띄우기에 나섰다는데 사실인가요?


청와대, 이 대통령 띄우기 본격화

▶ 청와대가 평창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을 본격적으로 띄우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임태희 비서실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평창올림픽 유치에서 대통령 역할과 관련해) 대통령의 역량이 절대적이었다. 세계 정상 중에서 우리 대통령처럼 어려움을 겪고 뚫어낸 대통령이 있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임 실장은 “어제 김두우 홍보수석이 전화통화에서 ‘기가 막히더라’고 하더라. 일 추진이나 상황대처 등에서 (MB가) 그렇다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지도력을 극찬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올림픽 유치가 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 적지 않은 계기가 될 것으로 반색하는 분위기라고.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결과에서 평창 올림픽 유치 후 이대통령 지지율이 4%포인트 정도 올라 10일 만에 30%대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평창 올림픽 유치라는 대형호재에 비해선 상승폭이 적다며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평창올림픽 유치로 인한 지지율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던데 지지율 상승폭 자체도 미미한가 보군요.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트레이드마크가 돼버린 빨간 넥타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요?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홍 대표의 빨간색 넥타이를 볼 수 없다고 했다죠?


홍준표 대표, ‘빨간색 사랑’ 여전

▶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빨간 넥타이를 매는 것으로 유명한 홍준표 대표가 7·4 전당대회에도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죠. 효력을 발휘한 것인지 결국 대표에 선출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홍 대표의 ‘빨간색 사랑’은 국회의원, 보좌진, 당직자, 출입기자 등 정치권 안팎에 있는 인사들이 알 정도로 유별난데, 정치권에서 빨간색은 홍 의원의 ‘고유색’으로 통할 정도라고 합니다.
홍 대표는 행운이 따른다는 이유로 정치 입문 후 빨간 팬티를 입고 빨간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홍 의원이 1997 년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빨간색이 ‘정의와 열정’을 상징한다는 말을 듣고 빨간 넥타이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하며, 빨간색을 좋아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본인의 성인 ‘홍(洪)’ 과 붉은 색을 나타내는 ‘홍(紅)’의 발음이 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홍이 그 홍으로도 해석되는군요. 하하하. 종편-보도채널 관련된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고요?


종편-보도채널, 경찰청에 협조 공문

▶ 하반기 출범하는 종편-보도채널 5개사 중 4개사가 경찰청에 사장 명의의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4개사 사장이 연합으로 공문을 보낸 것인데 H사만 빠져있어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H사 혼자 독자적으로 행동하면 출입처 안착이 더 어려울 텐데 이상하다는 반응입니다.
이들 매체에 대한 부스 배정 등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데 일단 서울시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고 추후 입장을 정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먼저 나설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라네요.

-정부 소식도 들어와 있네요. 국토해양부가 최근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고요.


국토해양부, 최근 키워드는 ‘꺼진 불도 다시보자’

▶최근 국토해양부의 키워드가 ‘꺼진 불도 다시보자’라고 하는데요. 국토부 직원들이 때 아닌 화재예방 캠페인 구호를 외치는 데에는 최근 단행한 인사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지난 4일자로 간부 4명을 1급(실장)으로 진급시키고 2명을 전보시키는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는데, 권도엽 장관 취임 후 한달 여 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 조치로 인해 정일영 교통정책실장, 김광재 항공정책실장, 정완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박종록 여수엑스포박람회조직위 사무차장 등 4명의 1급은 명퇴의 길을 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비롯해 명퇴의 길을 택했던 국토부 고위직 출신이 언제 다시 장·차관이 되어 돌아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당장 권도엽 현 장관은 2008년 국토부 제1차관으로 임명되기 전인 2007년 7월부터 7개월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지난해 8월 1차관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국내 1위 로펌인 김앤장 고문을 맡은 경력도 있습니다. 전임 정종환 장관은 2001년 철도청장을 끝으로 공직으로 물러난 이후 무려 7년 만에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었습니다.
이러니 국토부 내에서는 ‘꺼진 불’로 생각했던 선배들이 언제 다시 장·차관이 되어 돌아올지 모른다며 이들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일 시행된 새 노동법에 의해 삼성에 노조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미리 선수를 쳤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사실인가요?


삼성 I사 노조는 어용노조?

▶복수노조가 허용되기 직전인 지난달 말 삼성 I사 노조가 차장급 직원을 노조위원장으로 하는 조합원수 4명의 노조를 설립했는데 ‘어용노조’라는 설이 파다하다고 합니다. I사는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지만, 직원들의 근무여건은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수노조 허용 이후 민주노조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었는데, 복수노조가 허용되는 이번 달 이후 I사에 민주노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삼성측이 선수를 쳤다고 합니다.
특히 삼성은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조정법에 담긴 교섭창구 단일화 조항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노조 관련 규정이 담긴 이 법에 따르면, 교섭요구 공고기간에 교섭참가를 희망하는 다른 노조가 없을 경우 기존 노조가 교섭대표 노조가 되고, 2013년까지 2년간 교섭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교섭요구 공고기간까지 다른 노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지난달 말에 생긴 노동조합이 향후 2년 동안 독점적인 교섭권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I사 노조는 회사 측에 이미 단체교섭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법과 현 상황을 종합해 보면, 노조는 향후 2년 동안 독점적인 교섭권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