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해외에서도 상생활동 활발
"해외에서도 뚜레쥬르 기술전수자 길러낸다"
[일요서울 ㅣ 산경팀]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2013년 9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 내 CJ제과제빵학과’를 첫 개설했다.
CJ푸드빌이 자본금의 50%를 투자하는 것은 물론 강사 등 운영 인력도 전폭 지원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인니 CJ제과제빵학과’를 개설했으며, 올해는 중국에 ‘CJ제과제빵학과’를 추가 개설해 총 3개국에서 상생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체결한 베트남 CJ제과제빵학과 운영 지원 협약 기간이 7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한∙베 기술학교가 운영을 전담하게 되면서 자력 운영은 물론, CJ제과제빵학과가 향후에도 지속 유지되도록 하는 선순환구조형 ‘행복베이커리’를 오픈했다.
CJ제과제빵학과가 자력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행복베이커리’는 CJ제과제빵학를 졸업한 전문인력의 취업 등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자리 역할을 하게 되고, CJ제과제빵학과의 운영을 행복베이커리의 수익으로 부담해 지속적으로 자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05년 뚜레쥬르 진출로 첫 연을 맺은 중국에서 베이징에 위치한 길리대학 내에 'CJ제과제빵학과'와 '행복베이커리'를 동시에 오픈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길리대학 CJ제과제빵학과 개설은 지난 2013년 9월 베트남, 2014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 번째로, CJ푸드빌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길리대학이 협력해 전문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J푸드빌은 이를 위해 앞서 지난 5월부터 강사 4명과 운영관리자 1명을 현지인으로 선발해 사전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최종 커리큘럼 확정과, 교재 제작 및 재료 수급 등의 준비절차를 마쳤다.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알려진 학생들은 CJ제과제빵학과 수강을 통해 양질의 전문인력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향후 뚜레쥬르와 행복베이커리, 현지 제빵업계에 취업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CJ제과제빵학과는 지난 7월 베이징 랜드마크인 왕징 소호 지역에 개원한 '북경아카데미'의 베이커리 R&D 기능 및 주요 교육내용 등과 시너지를 내고, 행복베이커리는 뚜레쥬르의 선진 베이커리 기술 이전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식품위생 향상 등 현지 문화수준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동반성장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CJ제과제빵학과 설립은 CJ그룹의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국외에서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다”며 “단순한 기부가 아닌 지역 사회의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