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형제…신격호 총괄회장 생일 만남 성사될까

2015-10-26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ㅣ박시은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신동주·동빈 형제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모친인 씨게미스 하츠고 여사가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으나 형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또한 그대로 진행된다.

다만, 오는 11월 15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93번째 생일(음력 10월4일)이 남아있어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한 자리에 모여 사태 수습에 나설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모두 참석한다면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삼부자가 모이게 된다.

또 신동빈 회장이 도쿄에 머무르는 동안 모친과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쇼핑에 제기한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의 첫 심문이 오는 28일 시작된다.

신동주 회장에 따르면 두 형제는 모두 "끝까지 싸우겠다"며 경영권 분쟁에 대해 물러서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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