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이건희·김우중 등 기업인 최고의 어록은?
2015-10-23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CCO클럽(회장 정상국)은 지난 22일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계 인사이트' 독자 278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기업인 어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부추기기 위해 자주 입에 담은 말 가운데 “이봐, 해봤어?”가 기업가정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멘트로 선정됐다. 이를 선택한 응답비중은 20.2%였다.
이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했던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19.6%)가 2위를 차지했다. 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14.3%),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부끄러운 성공보다 좋은 실패를 택하겠다”(13.3%),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8.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자 기업의 존재 이유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나라가 없으면 삼성은 없어도 좋다”,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근의 재산보다 낫다”, 최종현 SK 회장의 “우리는 미래를 샀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한 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가 있다.
한편 한국 CCO 클럽은 광복 70년을 기념해 지난 8월 기업인 70인의 상징적인 어록과 일화를 담은 '한국경제를 만든 이 한마디'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