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2인자’ 강태용 검거
2015-10-12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산경팀] 피해자 4 만명에 이르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이자 핵심인물인 강태용이 도주 7년 만에 중국에서 붙잡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내로 신변을 넘겨받은 뒤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로비 실태 등 사건 전모를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강태용은 2008년 12월 조희팔과 중국으로 밀항한 뒤 지금까지 도피행각을 벌였다.
강태용은 조희팔의 유사수신 업체에서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재무와 전산 업무 등을 총괄한 사기 범죄의 핵심 인물이다.
범죄를 무마하기 위해 전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에게 2억 4000만 원의 뇌물을 건네는 등 정,관계 로비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강태용의 신변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