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찰관 뇌물 공여' 헬기정비업체 대표 '구속'
2015-09-30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경찰 헬기 정비를 담당하는 또 다른 업체 대표가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에 따르면 헬기정비 업체 G사 김모(45) 대표가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김씨는 김모(42·구속기소) 경사와 또 다른 김모(35·구속기소) 경사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각각 경찰청 항공과 항공운영계와 항공정비대에서 근무하던 두 명의 김 경사는 2012년부터 지난 5월까지 배모(37·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헬기정비 업체 M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배씨로부터 1억2000여만 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공운영계 소속이던 김 경사는 계약 권한을 내세워 3억7000여만원을 추가로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두 명의 김 경사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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