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 성형 보험 사기단 무더기 적발
2011-05-09 최은서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 보험에 가입한 환자를 의사에게 소개, 진료기록을 자작해 보험금을 받게 한 혐의로 보험설계사 김모(38)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여성 특정질병보험에 가입한 환자 16명을 경기도의 모 산부인과 원장(46)에게 소개한 후 소개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은 경기도 소재 병원 의사들과 짜고, 여성 특정질병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에게 국부 성형 수술 속칭 ‘이쁜이 수술’을 받게 하고 요실금 수술을 받은 것처럼 진료 기록을 꾸며 보험금을 타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병원장은 환자들의 성형수술비와 진료 기록 조작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돈을 포함, 1000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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