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대총선 새누리당 승리 10명중 8명 '예상'

2015-09-24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내년 4월 13일로 예정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약 7개월 남은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13총선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8.2%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새정치연합이 승리할 것이다’는 응답은 9.4%에 그쳤으며, ‘기타’와 ‘잘 모름’은 각각 2.5%, 9.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93.3%)에서 90% 이상이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상했고, 이어 대구·경북(85.7%), 경기·인천(83.8%), 서울(78.1%), 부산·경남·울산(74.2%), 광주·전라(50.6%)의 순으로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많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우세했는데, 60세 이상(83.2%)에서는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80%를 넘었고, 이어 50대(82.7%), 40대(82.1%), 30대(77.2%), 20대(63.0%)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모든 정치성향에서도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대다수로 나타났는데, 보수층(새누리 승 94.2%)에서는 90% 이상이 새누리당의 승리를 전망했고, 중도층(79.8%)과 진보층(64.6%)에서도 대다수가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4·13총선에서 여야 1대1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3.9%로,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29.6%)보다 14.3%p 더 높았다. ‘잘 모름’은 26.5%였다.

만약 4·13총선에서 야당이 분열되어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이 46.0%로 1위였다. 이어 ‘새정치연합 후보지지’(16.8%)가 2위, ‘기타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 지지’(6.8%)가 3위, ‘정의당 후보 지지’(5.2%)가 4위, ‘호남신당 후보 지지(5.1%)’가 5위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0.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