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선발출전 ‘1도움’으로 팀 칼링컵 16강 견인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선발 출장해 관심을 모았던 리그컵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해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 캐피탈 원컵 32강전에서 찰튼 애슬레틱을 상대로 4-1 큰 점수 차 승리를 해내며 16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앨런 파듀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기존 선발라인업과 다른 카드를 꺼내들었다. 팀은 공격진에 프레이져 캠벨과 게일을 투입했고 좌우 측면에 윌프리드 자하와 이청용을 배치했고 중원은 제임스 맥아더와 조 레들리가 지켰으며 포백에는 파페 수아레, 데미언 델라니, 아드리안 마리아파, 마틴 켈리가 나섰다. 팰리스의 골문은 헤네시가 지켰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득점포가 가동돼 화려한 골잔치가 벌어졌다. 캠벨이 후반 6분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이청용이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또 게일이 후반 14분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를 리드하는 가운데 후반 20분에는 찰턴의 반격으로 한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구드문드손의 도움을 받은 사르가 헤딩 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찰턴의 수비수 디아라가 후반 28분 뱀포드에 고의적인 반칙을 범했고 결국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시켰다. 키커로 나선 게일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 리그컵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후반 41분에는 게일에게 정확하게 크로스를 건네 게일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당일 해트트릭을 기록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4-1 승리에 공여했다.

 

한편 그는 경기를 끝내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경기 마친 소감에 대해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리그컵 경기도 어떤 면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기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