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경위, 전북신용재단 하반기 업무보고 받아…직원 친절도 등 총체적 부실 질타

2015-09-16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병진)는 지난 11일 상임위 활동의 일환으로 전북도의 출연기관인 ‘전북신용보증’ 재단에 대해 금년도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았다.
 
먼저 강병진 의원은 “직원 친절도, 주차문제 등 문제들이 소소한 일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위축된 영세한 소상공인들에게 관공서라는 기관을 더욱 접근하기 힘들도록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사소한 일일지라도 영세한 소상공인과 어려운 도민의 입장에서 기관운영과 서비스에 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학수 의원은“ 얼마 전 전북도 특별감사에서 직원에 대해 중징계 5명, 경징계 7명이 발생할 정도로 신용보증재단이 총체적으로 부실을 드러냈다”며“이러한 감사 결과는 그 동안의 보증사고율 증가, 채권보전조치 미흡, 방만한 조직운영을 방증하는 결과다”고 해이해진 복무기강에 대해 대책을 촉구했다.
  
양용호 의원은 “ 전북도는 타 지자체에 비해 군산, 정읍, 남원 지점 등 전체 14개 시군 중 고작 3개 지점만 개소되어 있다”며“ 경북 경남 9개소, 충남 5개소 대비 소상공인 지원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최진호 의원은“ 사고 발생액이 2013년 320억 원 2014년 305억 원으로 2~3년 사이에 보증사고율과 사고액이 급증하였다”며“그동안 꾸준히 의회에서 부실한 보증사고 관리에 대해 지적한 바 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이어“부실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서 보증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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