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선수, 4시간 경찰조사
2015-09-08 김현지 기자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 선수가 스포츠도박 혐의로 7일 오후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선형 선수는 조사를 받은 직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혐의 인정 여부와 농구 팬들에게 전할 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 선수는 대답없이 자리를 빠져나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주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에 국가대표로 출전중이던 김 선수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날 경찰은 중앙대 재학 시절 전·현직 농구선수들과 함께 불법 스포츠토토에 가담한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한국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 MVP에 오른 김 선수는 프로 데뷔 이후 2013-2014, 2014-2015 두 시즌 연속으로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등 농구스타로 자리를 굳혔고,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경찰은 8일 오전 10시에 수사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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